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화장품 사업에서 주력 브랜드의 매출 정체 등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낮아졌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이 정체된 데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 투자 등도 진행돼 올해 영업이익률이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의 이익률 회복 여부에 따라 목표주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패션 사업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부진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수입 패션 브랜드들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가 부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0월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이뤄졌는데 이는 이후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896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화장품과 패션 사업에서 부진하지만 수입 브랜드의 성장세와 기저효과를 봐 지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