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 초소형정밀전자기계(MEMS) 설계회사 인수로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사업다각화로 타이어 의존 낮춰가"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한국앤컴퍼니 목표주가 2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월30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초소형정밀전자기계 설계회사를 인수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에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1월30일 초소형정밀기계를 설계하는 캐나다의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자는 2022년 1월이다.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는 광통신네트워크 부품에 필요한 초소형정밀전자기계를 설계 및 판매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로 최근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고정형 라이더(LiDAR, 빛으로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센서 부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장 연구원은 한국앤컴퍼니가 이번 인수를 통해 타이어업종에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89억 원, 영업이익 25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37%, 영업이익은 62.0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