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원ㆍ위안화 직거래시장의 청산은행으로 선정됐다.
원ㆍ위안화 직거래시장의 청산은행은 원화의 청산결제를 대행하는 기관으로 원화 직거래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정부를 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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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
12일 한국은행은 상하이 원ㆍ위안화 직거래시장의 청산은행으로 KEB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와 우리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은 원ㆍ위안화 청산은행에 선정되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한국은행은 “신청은행의 청산업무와 관련하여 인력체계, 외환전문성, 결제안정성, 사업계획의 내용과 이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원ㆍ위안화 직거래시장은 6월에 열린다. 한국정부와 중국정부는 중국 내 원ㆍ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열리게 되면 두 나라 사이의 교역과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와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는 향후 중국에서 원ㆍ위안화 사이의 결제 업무를 담당하며 중국에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이 원ㆍ위안 청산은행에 선정돼 2014년 말부터 업무를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