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소재 전문업체인 원익QnC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외 고객사에서 원익QnC의 쿼츠 등 반도체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자회사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원익QnC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원익QnC 주가는 2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원익QnC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국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반도체소재 공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익QnC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587억 원, 영업이익은 26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7% 각각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 반도체소재 고객사들의 쿼츠 수요가 늘어났는데 쿼츠는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인 만큼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공산이 크다.
오 연구원은 "원익QnC가 해외 고객사 반도체소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집행한 대만 법인 설비투자도 2022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며 "2022년 쿼츠 매출액은 2021년 추정치보다 41% 늘어난 372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최근 원익QnC 자회사가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익QnC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97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133.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