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1-12 1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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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특수효과(VFX) 제작기업 덱스터 주가가 장중 대폭 오르고 있다.
가상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열어 시각특수효과 제작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덱스터 로고.
12일 오전 11시34분 기준 덱스터 주가는 전날보다 7.26%(2250원)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덱스터는 경기도 파주에 실감형 가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제1호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디원(D1)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대형LED벽에 실시간으로 3차원(3D) 배경을 투영해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기술을 구현한 스튜디오다.
기존의 ‘그린 스크린(영상촬영에서 배경합성을 위해 사용하는 녹색 막)’에서는 촬영을 마친 뒤 별도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LED 벽을 활용해 가상콘텐츠 제작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면서도 콘텐츠의 완성도 또한 높일 수 있다. 또 시공간 제약 없는 촬영이 가능해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촬영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다.
덱스터는 2년 전부터 버추얼프로덕션본부를 신설하고 D1을 준비해왔다. 이 밖에 버추얼프로덕션스튜디오를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제작환경의 변화로 보고 두 번째 스튜디오 디투(D2)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디원은 기획부터 시각특수효과, 사운드 보정 등 탄탄한 후반작업 라인까지 구축하고 있는 올인원 종합콘텐츠사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광고, 실감형 콘텐츠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통합 게이트웨이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덱스터는 2011년 설립되었으며 영화와 CF, 뮤직비디오 등 영상 전반의 시각특수효과(VFX) 제공하는 국내 1위 시각특수효과 제작기업이다. 주로 국내 및 중국 영화, 드라마 제작시장에 시각특수효과 제작물을 납품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