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과 레온 첸 6디멘션캐피탈 대표이사, 에일린 롱 이그니스테라퓨틱스 CEO가 11일 경기도 성남 판교 본사에서 화상으로 중국 기술수출 및 법인 설립 계약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한 뒤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바이오팜 > |
SK바이오팜이 중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 제약바이오시장에 진출한다.
SK바이오팜은 중국 상하이 투자사 6디멘션캐피탈과 협력해 중추신경계(CNS) 제약사 이그니스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미국·유럽에서 판매하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해 신약 후보물질 6개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해 지분 1억5천만 달러 규모를 획득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선계약금 2천만 달러, 개발 단계별 기술료 15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수익도 확보했다.
SK바이오팜과 6디멘션캐피탈은 이그니스테라퓨틱스 설립을 위해 1억8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도 유치했다. 골드만삭스, WTT인베스트먼트, HBM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 무바달라, KB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투자사가 참여했다.
조정우 사장은 "이번 법인 설립은 중국시장에서 SK바이오팜의 입지를 넓히고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중국 진출을 토대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성장전략을 가속화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