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가 8일 서울 중구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관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가 금융당국과 정치권에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는 8일 서울 중구에 있는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동안 13회 걸친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의 일방적 가맹점 수수료 인하정책으로 카드산업과 카드 노동자들은 영업점 축소, 내부비용 통제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와 적격비용 재산정제도로 영세 중소자영업자의 삶이 나아지지 못했고 카드산업과 연관산업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적격비용 재산정제도는 3년마다 한 번씩 전체 카드 가맹점의 수수료 적격비용을 산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노조는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이 유의미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카드 노동자들은 총파업도 불사한 투쟁으로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