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일 지난해 매출 23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5천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2조5천억 원, 영업이익은 4천억 원 증가했다.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된 후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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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원으로 2012년 1조2천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리츠와 민간공동개발 등으로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였고 토지 등 재고자산 28조3천억 원을 판매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자산이 169조9천억 원으로 2014년보다 1조7천억 원 줄었지만 총부채가 134조2천억 원으로 3조7천억 원이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이자부담이 있는 금융부채는 89조9천억 원으로 통합 이후 처음으로 90조 원을 밑돌았다.
부채비율은 376%로 2014년 409%보다 개선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선순환 사업구조와 사업방식 다각화, 판매실적 제고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행복주택과 뉴스테이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