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와 관련한 통신회선과 보안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누리호의 발사를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의 보안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누리호 발사 통신망의 안정적 운용을 전담했고 누리호 발사장면을 국내외에 원활하게 중계할 수 있도록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했다.
또 누리호 발사 3일 전부터 관련기관과 협조해 통신회선에 영향을 미칠 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전송시설의 보안을 강화했다.
나로우주센터는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누리호 발사와 발사체의 비행위치 및 비행상태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누리호는 우리나라 기술로만 제작된 첫 한국형 발사체다. 2010년 3월부터 개발이 시작됐는데 21일 오후 4시경 1차 발사가 예정됐다.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전무는 "우리나라 기술만으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는 앞으로 한국 우주산업 대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통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