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 열어, 김남구 "목표 도전할 동반자 찾는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채용설명회 '토크 온 한투게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직접 학생들과 소통에 나섰다. 줌 화상회의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채용설명회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한 김 회장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우리는 금융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비전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꿈을 품고 목표에 도전할 동반자를 찾는다"고 말했다.

현장 참석자와 화상회의, 유튜브 온라인 댓글을 통해 접수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 회장은 만약 취준생이라면 어떤 역량을 키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스펙도 좋지만 무엇보다 나의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져왔는지, 또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되물으며 자기만의 인생 스토리를 정리해 볼 것이다"고 대답했다.

김 회장은 2003년부터 19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채용설명회장을 찾아 학생들과 직접 소통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는 온라인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 현장에는 사전 참가를 신청한 학생 가운데 각 학교를 대표하는 49명이 참여했다. 줌 화상회의 공간에도 선발된 49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1800여 명은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함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10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9월28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이후 인공지능(AI) 직무역량평가와 2차례 걸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