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시장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위해 전화콜서비스를 접는다.
16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의 요구조건을 수용해 티맵 애플리케이션(앱)의 ‘티맵 안심대리’서비스에 탑재된 전화콜 버튼을 없애고 전화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서 15일 오후 동반성장위원회 중재로 열린 대리운전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안건에 관한 3차 간담회에서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에 이런 방침을 밝혔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의 요구조건 가운데 하나인 플랫폼 안 전화콜 기능 삭제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중소사업자들과 상생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7월 말 대리운전 호출서비스인 티맵 안심대리를 출시하면서 서비스 첫 화면에 전화 호출방식의 ‘안심대리콜’ 기능을 탑재했다.
앞서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5월 동반성장위원회에 대리운전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이어 최근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간담회에서 모빌리티서비스 앱에 전화콜 메뉴 추가 금지 등 전화콜 영업 제한, 대리기사와 고객 대상 현금성 프로모션 중단 등 요구조건을 전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리운전시장은 아직 전화로 기사를 부르는 전화 호출방식 점유율이 85%가량을 차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