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샘 주가는 1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건축물 리모델링시장 환경에서 리하우스라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리모델링 패키지로 구조적으로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리하우스의 구조적 성장은 향후 한샘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다”고 덧붙였다.
리하우스는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게 마루, 바닥 등 건자재와 가구,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한샘의 패키지 전문 브랜드다. 업계 최초로 상담에서 설계, 시공, A/S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준공 뒤 3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 재고의 37,1%에 이른렀다. 이런 노후 건축물 가운데 주거용 비중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32.8%와 50.9%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연구원은 “노후 건축물 비중이 많은 현상황에서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모델링시장의 성장으로 한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샘은 리하우스사업을 위해 지난해 대량 시공체계도 확립했다. 이에 따라 직시공을 확대할 수 있는 인력과 숙련도 등의 여건도 마련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패키지 판매와 더불어 직시공 확대가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무엇보다 현재 한샘의 소비자 인테리어시장에서 점유율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리하우스의 장점인 시간절약, 가격 투명성, A/S 효율성 등에 따른 구조적 성장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73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