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UN 전문가와 탄소중립 논의, 조용병 “기후변화 적극 대응”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나이젤 토핑 유엔 기후변화협약 기후행동 챔피언이 9월1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유엔(UN) 기후변화협약 전문가와 만나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임명한 전문가 나이젤 토핑을 초청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간 금융회사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용병 회장 등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장기적으로 그룹 자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

나이젤 토핑은 조 회장에게 “신한금융과 같은 많은 금융사들이 탄소중립에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은 민간의 협력없이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챙겨 온 문제”라며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젤 토핑과 조 회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신한금융과 같은 금융회사가 탄소중립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신한금융은 이날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배출량 측정과 목표 설정, 관리 등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