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업황 개선으로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데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면 영업제한 완화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랜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위드 코로나 되면 매출 회복 강력"

▲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강원랜드 주가는 2만8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3분기 카지노 영업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계절적 요인에 의한 비카지노부문 호실적도 기대된다”며 “정부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위드 코로나’ 전환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남은 하반기는 편안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원랜드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25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 지속됨에 따라 영업제한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동시 체류 가능인원은 1800명으로 정상 대비 30% 수준이다.

하지만 하루 방문 예약자는 이미 코로나19 이전의 하루평균 방문객 수준 8천 명에 이른다. 확실한 방문 수요를 보유한 만큼 영업 정상화 여부가 강원랜드 실적 회복의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내 백신 접종률 상승을 바탕으로 11월 ‘위드 코로나’체제로 전환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 제한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개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서는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더라도 카지노의 영업중단은 없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영업이 정상화된다면 강원랜드의 늘어난 테이블 수 및 영업시간 효과가 본격화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도는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