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와 관련한 첫 재판이 다시 연기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7일로 예정된 이 부회장의 재판을 10월12일로 미뤘다.
 
법원,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첫 재판을 10월로 또 연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는 이 부회장 측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3일 법원에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용 이외의 목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이 부회장 측은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에 관해 의료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투약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앞서 8월19일 첫 공판을 열기로 했지만 재판 날짜를 미뤄 9월7일로 새로 지정했었다.

당시에도 이 부회장 변호인단이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