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100선 아래로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1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3100 아래로, 코스닥도 1000 밑으로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이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데 따라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도 하락출발했다"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원화 약세 등으로 기관 및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며 결국 코스피는 3100선 아래로 내려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18일 공개된 미국 연장준비제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의원이 테이퍼링(양적완화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 시작 시점에 도달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416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3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0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카카오(0.69%), 카카오뱅크(8.8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1.44%), 네이버(-1.05%), 삼성바이오로직스(-1.81%), LG화학(-0.22%), 삼성SDI(-2.14%), 현대차(-2.82%), 셀트리온(-1.09%)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9.93포인트(2.93%) 하락한 991.88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91억 원, 기관투자자는 10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6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6%), 펄어비스(7.66%), 엘앤에프(1.23%)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89%), 셀트리온제약(-3.41%), 카카오게임즈(-2.19%), 에이치엘비(-1.67%), SK머티리얼즈(-5.66%), 씨젠(-1.06%), CJENM(-4.61%) 등 주가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1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