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노조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사진은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지원 대상인 식당으로부터 단체주문한 음식을 받는 모습. 음식은 보훈청을 통해 보훈가정 60가구에 전달됐다. < LG이노텍 > |
LG이노텍 노동조합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LG이노텍은 노동조합이 구미, 광주, 평택 등 사업장 인근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기부와 음식 단체주문 등 지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 음식점 13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식당의 음식을 단체주문한 뒤 이를 지역 요양원, 재활센터, 복지관 등에 기부해 취약한 이웃을 돕기로 했다.
노조 평택지부는 최근 음식 90인분을 주문해 경기남부보훈지청과 오산한국병원에 전달했다. 광주지부는 운영이 어려워진 식당에 에어컨을 기부했다.
노조는 올해 말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가전제품 지원과 단체주문 행사를 활발히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간절히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 노조는 3월 사업장 인근 보건소 및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의료진들을 위해 가전제품, 의료용품, 초등학생 자녀 학용품 등 3300만 원 규모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