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5G(5세대)통신 보급속도가 빨라지고 기업전용 비통신사업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LG유플러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 주식 상승 가능, “5G 보급 빨라지고 데이터 수요 늘어”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8천 원을,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5G통신 보급속도가 빨라져 무선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까지 5G 서비스 가입자 372만 명을 유치했는데 연말까지 5G서비스 가입자 472만 명을 확보해 5G보급률을 3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G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2020년 4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최근 기업전용 비통신사업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LG유플러스의 매출 증가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 기업전용 비통신사업은 별도의 네트워크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와 기업 내부망을 분리해 접속하는 서비스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인증받은 단말기의 접속만 허용하면서 해킹 등 보안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런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을 위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2023년 완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연구원은 “인터넷데이터센터, 기업회선 등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의 성과로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110억 원, 영업이익 1조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