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레드(OLED)TV시장에 경쟁사들의 진입에도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경쟁사가 올레드TV에 진입할 경우 시장 규모가 커져 생태계가 확대될 것이다”며 “이미 LG전자 이외에 19개 업체가 올레드TV시장에 진입했지만 LG전자는 70% 수준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올레드TV시장 점유율 70% 차지, 전장은 하반기 흑자 목표"

▲ LG전자 로고.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컬렉션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G 오브제컬렉션의 매출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두 자릿수 비율 이상 고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중저가형 제품군에 대응하지 않고 기능, 성능을 차별화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사업에 관해서는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내년에는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철수한 스마트폰사업 관련 특허자산을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 전장사업 등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사업 중단에 따른 상반기 순손실은 1조3천억 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영업활동이 계속되면서 운영손실이 5300억 원 발생했고 순수 철수비용은 7700억 원 들었다.

LG전자는 앞으로 신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LG전자는 “미래가 유망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미래 신규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