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식물섬을 조성하기 전(왼쪽)과 후의 가락바위 저수지 비교.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역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섬을 만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사업장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식물섬을 조성해 최근 지역 주민들과 임직원들에 개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1월부터 6개월가량의 공사를 통해 총 6개 식물섬을 만들었다. 식물섬 상부에 삼색꽃창포,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부처꽃, 달뿌리풀 등 개화 시기가 각각 다른 수생 식물들을 심어 계절별로 다채로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식물섬 조성으로 가락바위 저수지가 수생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서식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식물섬 조성과 함께 기존 가락바위 저수지의 산책로도 새단장했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12월 충청남도, 아신시와 수자원 보호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가락바위 저수지를 친환경 서식지로 만들고 저수지의 자체 정화능력을 높여 하류인 곡교천의 수질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해 이번 식물섬 조성사업을 시작했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 총괄 전무는 “식물섬 조성으로 가락바위 저수지는 부모와 아이들이 각종 동식물을 보면서 함께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학습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자연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