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독일 보쉬(Bosch)로부터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최근 ‘보쉬 글로벌 우수 공급업체상(Bosch Global Supplier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 독일 보쉬의 우수 공급업체로 뽑혀, 경계현 “품질 차별화”

▲ 보쉬 글로벌 우수공급업체상 트로피 사진.


보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및 기계 제조회사로 2년에 한 번씩 글로벌 공급업체의 제품 품질, 기술력,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업체에 글로벌 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2만3천여 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16개 나라 46개 회사를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제동장치(ABS),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등 다양한 용도의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생산해 보쉬에 납품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전자제품의 필수재료다. 전자회로에 일정량의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해 과전류를 방지하는 전기댐의 역할을 한다.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운전자 안전과 직결된 부품으로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전기의 자용차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제품 수명 및 제품 안정성, 내전압(높은 전압을 견디는 능력) 특성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회사로부터 삼성전기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혁신적 신공법으로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