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유·무선 및 기업사업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익 개선에 따라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2분기에도 무선, 유선,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400억 원, 영업이익 26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무선서비스부문 매출은 1조4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LG유플러스 무선서비스 매출은 2019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분기마다 최고매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부문도 2분기 매출이 각각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1%,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5900억 원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 모든 사업부문 매출 증가,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용 등의 완만한 증가에 힘입어 별도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모두 처음으로 연간 1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런 이익 개선은 자연스럽게 배당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