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18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3척을 모두 6545억 원에 수주했다고 5일 공시했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
이번 계약금액 6545억 원은 삼성중공업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의 9.5%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 선박을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에는 메탄슬립을 감소시키고 연비가 대폭 향상된 글로벌 선박엔진기업 MAN ES의 차세대 LNG이중연료엔진(ME-GA)이 탑재된다.
메탄슬립은 액화천연가스(LNG)의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인 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에는 바닷물과 맞닿을 때 생기는 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 세이버 에어Ⅱ와 경제·안전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적용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하는 최신 친환경 엔진기술 선점을 통해 LNG운반선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