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기업 IHI테라선솔루션과 에너지저장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SK이노베이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기업과 현지 프로젝트 협력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IHI테라선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 설계와 시운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북미 지역에서 450MWH 이상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거나 설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이후부터 IHI테라선설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의 배터리 납품업체 가운데 한 곳으로 포함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에너지저장장치사업부를 신설해 별도사업으로 키우고 있고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분야의 미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완성차기업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