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미샤의 신규점포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24일 “미샤는 지난해 임차료가 높아 적자였던 지하철매장 구조조정을 끝냈다”며 “올해 임차료가 낮은 곳 위주로 신규매장을 100여 개 여는 등 점포 수익성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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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
미샤는 2014년 하반기부터 고비용 저성과 점포의 정리에 나섰다. 에이블씨엔씨가 2014년에 매출은 4383억 원을 냈지만 영업이익이 67억 원에 그치자 체질개선에 들어간 것이다.
미샤는 지난해 매장을 772개에서 720개로 줄였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후퇴했지만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미샤가 올해 신규점포 출점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매출 4567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0% 늘어나는 것이다.
미샤는 ‘라인’과 협업한 ‘라인 프렌즈 에디션’에 힘입어 고객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미샤는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객을 더 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