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스 주식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엔텔스 주식을 7월1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엔텔스 주식은 7월1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7월5일 종가가 6월30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도 계속된다.
엔텔스는 메타버스 관련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가상현실(VR)보다 한 단계 진화해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교류하는 것이다.
최근 유력 대통령선거주자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보를 보이자 엔텔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네이버 메타버스인 '제페토'를 통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국가비전을 공개하며 대선 출마선언식을 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메타버스 방식으로 열린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엔텔스 주가는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출마선언식을 했던 22일 1160원 올랐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소식이 알려진 다음날인 28일에는 2540원 뛰는 등 최근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엔텔스 주가는 전날보다 0.43%(50원)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