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D램 품질불량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일 “일부 D램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상적 범주의 불량이다”며 “소문에서 언급된 손실 수치는 과장된 것이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D램 품질불량으로 2조 손실 본다는 소문은 과장"

▲ SK하이닉스의 DDR5 D램. < SK하이닉스 >


7일 오후부터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증권업계 등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가 중국 고객사로부터 D램 품질과 관련한 문제제기를 받았다는 풍문이 퍼졌다. 

SK하이닉스가 D램 품질 불량으로 웨이퍼 기준 24만 장가량, 금액 기준 2조 원가량의 손실을 입게 됐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불량은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며 이를 바로잡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며 “구체적 손실 규모는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없을 수도 있으며 일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