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50% 반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본경선은 기존과 같이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1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당원 선거인단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예비경선으로 당대표 후보자 5명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6월11일에 열린다.
선관위는 여론조사를 할 때 역선택을 막기 위한 ‘역선택 방지 설문’을 넣기로 했다. 지지 정당 등을 묻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무당층만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6~27일 이틀 동안 실시된다. 최종 예비경선은 28일 실시된다.
당대표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하기로 함에 따라 예비경선 경쟁률은 2대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중진 의원인
주호영·조경태·홍문표·윤영석·조해진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인 김웅·김은혜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상진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기존룰을 유지하기로 했다.
예비경선을 통해 결정된 본경선 진출자 5명은 30일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첫 합동연설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북·전남·전주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6월2일 부산·울산·경남(부산 벡스코), 3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4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 오페라웨딩홀),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장소 미정) 순서로 합동연설회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