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계약 마진이 높은 보험상품 가입이 증가하고 자산운용부문에서도 고수익자산의 비중을 늘리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동양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62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동양생명 주가는 5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보험 계약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다"며 "신계약 마진이 높은 보험상품 가입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2021년 1분기 동안에 전분기와 비교해 신계약마진이 높은 기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가 3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계약마진은 5.4%포인트 증가하고 신계약가치는 64.7% 늘었다.
자산운용부문도 체질 개선을 이뤘다.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채권비중을 2018년 말 43.7%에서 2020년 말 38.3%까지 축소했다. 반면 대출 및 수익증권 등 고수익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차역마진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차역마진이란 고객에게 약속했던 이자보다 보험사의 운용이익률이 낮아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것을 말한다.
임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현재 부담이율은 3.5% 내외이며 보유이원은 2.9%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요구수익률 3.2% 및 연간 부담금리 하락세 등을 감안하면 3~4년 내로 이차역마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675억 원, 순이익 154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7.7%, 순이익은 2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