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나고 고급 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도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바텍 목표주가 높아져, “미국 중국에서 수요 회복하고 고급제품 내놔”

▲ 현정훈 바텍 대표이사.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바텍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5만6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바텍 주가는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텍은 1992년 세워진 디지털엑스레이 진단장비와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전문회사다.

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고급 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해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바텍은 2021년 하반기 중국에서 고급 제품인 그린(Green) 시리즈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국에서도 2020년 고급 제품인 그린엑스(GreenX)를 인증받아 올해 출시한다.

정 연구원은 “주요 매출이 발생하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2021년에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매출 증가가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바텍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2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주요 수출지역의 빠른 수요 회복 덕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26억 원, 영업이익 51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4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