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이 중국에서 탈모 예방·치료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단백질 CXCL1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탈모 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약학적 조성물의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특허 확보로 중국 진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CXCL1은 발모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 속 줄기세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동물실험에서 CXCL1의 발모효과를 확인한 뒤 국내외에 특허등록을 신청했고 논문도 발표했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에서는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미 국내에서 CXCL1 단백질을 활용해 샴푸, 트리트먼트, 세럼 등의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데 중국을 포함 해외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코스메슈티컬시장 진출을 위한 지적재산권 기반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