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인공지능 전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질병관리청과 ‘누구 백신 케이콜’ 구축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오른쪽)과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이 8일 질병관리청에서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
누구 백신 케어콜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중 뒤 이상반응 증상이 나타나는지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의료기관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백신 케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접종 일정 안내,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해 대상자의 답변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이동통신망에 구축한 인공지능서비스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기기가 필요없다.
SK텔레콤과 질병관리청은 전화만으로 사용이 가능한 누구 백신 케어콜이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 백신 접종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종사자의 업무 경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질병관리청은 2분기 안에 누구 백신 케어콜을 개발해 3분기부터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은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인공지능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