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G통신 가입자 비중이 이통3사 가운데 가장 커 KT의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고 인터넷과 클라우드 관련된 사업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KT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KT 주가는 2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T가 통신 본업에서 좋은 실적을 내며 자회사 실적도 개선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KT 자회사인 BC카드와 부동산계열사 KT이스테이트 등이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KT의 5G통신 가입자 비중이 2월 기준 29% 이상으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T는 3월 들어 5G통신 가입자 비중을 2%포인트 더 높이는 등 5G통신 보급 확대를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KT의 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고가요금제 이용자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봤다.
KT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사업도 글로벌 IT업체에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KT는 무선사업 가입자당 평균매출, 유료방송 점유율, 초고속인터넷 점유율, 배당수익률 등 여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3870억 원, 영업이익 1조40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8.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