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에 위탁생산하는7나노급 반도체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22일 중국 마이드라이버에 따르면 AMD는 올해 TSMC에서 7나노급 반도체를 작년보다 80% 더 많이 만들기로 했다.
 
외국언론 "AMD가 TSMC 7나노 최대고객, 올해 칩 주문 80% 늘려"

▲ AMD(왼쪽)와 TSMC 로고.


이에 따라 AMD는 애플을 넘어 TSMC 7나노급 공정의 가장 큰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최근 TSMC 5나노급 공정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어 AMD보다 7나노급 공정 생산능력 확보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IT매체 노트북체크는 AMD가 노트북 및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5000 시리즈, 서버용 CPU 에픽(EPYC)7003 시리즈, 게임 콘솔용 반도체 등을 TSMC 7나노급 공정에서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의 29%를 7나노급 공정에서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