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세계 TV기업들에 자체 운영체제 웹OS를 공급한다. 사진은 LG전자와 웹OS 공급을 위해 협력하는 기업들의 로고. < LG전자 > |
LG전자가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글로벌 TV기업에 공급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미국 RCA, 중국 콩카 등을 포함한 세계 TV기업 20여 곳에 웹OS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웹OS는 LG전자의 생활가전, TV 등에 탑재되는 자체 운영체제를 말한다.
LG전자는 웹OS 확대를 통해 TV사업에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OS 플랫폼을 사용하는 제조사가 늘어나면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뿐 아니라 웹OS 사용고객과 접점도 늘릴 수 있어 궁극적으로 콘텐츠·서비스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웹OS 기반 TV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도록 플랫폼 구매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및 방송서비스도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웹OSTV가 갖춘 사용 편의성과 개방성이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TV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TV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이던 TV사업을 최근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1월에는 TV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를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