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이루자, 인베니아, AP시스템즈 등 한국 업체들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시장 점유율 순위 10위권에 포함됐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원익IPS는 2020년 글로벌 디스플레이장비시장에서 2.2%의 점유율을 차지해 5위에 올랐다.
 
원익IPS 작년 세계 디스플레이장비기업 5위, 25위 안에 한국 11곳

▲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 사장.


원익IPS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0.6%에서 2018년 1.0%, 2019년 1.1%로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올레드(OLED)디스플레이용 열처리와 식각장비사업이 성장을 견인해 일본의 스크린과 브이테크놀로지 등을 제치고 순위가 상승했다.

디스플레이장비시장 점유율 1위는 캐논(14.2%)이 차지했다. AMAT(9.9%), 니콘(5.9%), TEL(3.4%) 등이 뒤를 이었다.

원익IPS 외에도 이루자, 인베니아, AP시스템즈 등 4곳의 한국 기업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25위까지 확대하면 세메스, 아이씨디, 나래나노텍, LG소재연구원(PRI) 등 한국기업은 11곳으로 늘어난다. 일본(8개), 미국·중국(3개)보다 많다.

DSCC는 2021년에 디스플레이장비기업 상위 10위 안에 3곳의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원익IPS는 10위 밖으로 밀려나고 인베니아(2.3%)가 6위, AP시스템즈(1.5%)가 8위, 비아트론(1.4%)가 9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