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23년부터 7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팻 겔싱어 인텔 CEO 내정자는 21일 인텔 2020년 실적발표에 참석해 “7나노급 공정의 개선에 만족한다”며 “2023년 대부분의 제품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인텔 “7나노 반도체 2023년부터 자체생산, 파운드리 활용도 확대"

▲ 팻 겔싱어 인텔 CEO 내정자.


동시에 외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겔싱어 내정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특정 기술 및 제품에 관한 파운드리 사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파운드리 활용방안에 관해서는 CEO에 정식 취임한 뒤 공개하기로 했다. 겔싱어 내정자는 2월 밥 스완 CEO가 물러난 뒤 CEO에 오른다.

스완 CEO도 이번 실적발표에서 “인텔은 지난 6개월 동안 7나노급 공정을 회복하는 데 전념했다”며 “2023년으로 예정된 일정에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인텔은 2020년 매출 779억 달러, 순이익 209억 달러를 거뒀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 늘었지만 순이익은 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