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미얀마에 첫 영업점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에 맞춰 동남아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미얀마 양곤지점을 개점하고 동남아 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은행, 미얀마에 영업점 열고 정부 신남방정책 지원 강화

▲ KDB산업은행 로고.


산업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미얀마 정부에서 이동제한조치를 내리며 영업점 개점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영업장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에 힘써 지점 설립 본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얀마에 방역물품을 제공하는 등 우호적 여론을 조성한 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은행은 기업금융 분야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계 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돕는 등 한국과 미얀마의 상생과 발전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베트남 하노이지점도 추가로 열어 동남아시장 진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정책금융 역할 수행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