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8일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관련 논의를 진행해 당초 계획대로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8일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19년 6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 상반기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매각해 2022년까지 완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하지만 지분 매각 로드맵과 달리 정부는 올해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을 진행하지 못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급락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 곤란한 상황이 이어지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돼 매각 개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020년에 매각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시장여건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2019년 로드맵이 예정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