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4일부터 주민이 쉽고 편리하게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 분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분석 서비스 접속 화면. <한국토지주택공사> |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주거지역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7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전국 200여 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 분석서비스는 주민이 온라인 지도에서 사업시행구역을 지정하면 인공지능시스템이 해당 구역의 법정요건, 건축설계, 사업성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고민하던 주민들이 시간과 비용 부담없이 사업성을 분석할 수 있어 사업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토지주택공사는 기대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 분석서비스는 토지주택공사 정비사업지원기구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희권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축설계와 부동산정보를 융합한 디지털혁신 기술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화에 발맞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