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순위. <트렌드포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동반해 D램 매출 후퇴를 보였다. 글로벌시장 점유율도 약간 낮아졌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은 72억1400만 달러로 2분기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매출도 49억2800만 달러로 2분기보다 4.4% 감소했다.
삼성전자 D램 점유율은 2분기 43.5%에서 3분기 41.3%로 낮아졌다. SK하이닉스 D램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간 30.1%에서 28.2%로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미국 제재가 단행되기 전 화웨이가 반도체 선구매에 나서면서 D램 출하량이 늘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마이크론의 3분기 D램 매출은 43억7100만 달러로 2분기보다 21.9% 증가했다. 점유율은 21.0%에서 25.0%로 올랐다.
다만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 호조는 회계기준이 달라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마이크론 3분기 매출은 5월29일~9월3일 기준으로 D램 가격 하락세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적게 반영됐다.
트렌드포스는 회계기준과 D램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4분기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은 20%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