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G 스마트폰시장 확대에 힘입어 카메라모듈과 기판소재사업부문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주가 상승 가능,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 모두 좋아"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LG이노텍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1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3가지 사업부문의 전망이 모두 좋다”며 “올해 4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2021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67억 원, 영업이익 29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42.8% 늘어나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애플 등 주요 거래처의 하반기 신제품이 트리플카메라(카메라 3대)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센서를 채용해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판소재부문도 5G스마트폰시장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5G용 초고주파(mmWave)를 위한 안테나모듈 기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전장부품부문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싱카메라, 통신모듈 등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334억 원, 영업이익 77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