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코로나19 백신 가능성에 수요회복 기대

▲ 10일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5%(1.07달러) 오른 41.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2.85%(1.21달러) 상승한 43.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자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9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져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가 높아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