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시장 1위를 탈환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24%를 올려 샤오미(23%)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비보(16%), 리얼미(15%), 오포(10%)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판매는 2019년 3분기보다 32% 증가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빠른 판매량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는 4% 하락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는 공급망 효율화와 다양한 가격대의 신제품 출시로 성과를 거뒀다”며 “온라인 판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사상 최대 온라인판매 비중을 올린 것도 1위 탈환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한 전체 휴대폰시장에서도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휴대폰 점유율은 샤오미(14%), 비보(11%), 리얼미(10%) 등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분기 5300만 대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보다 9%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출하량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인도 휴대폰 출하량은 8%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