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이 스마트공장을 대상으로 한 보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인포섹은 하반기 들어 스마트공장용 제조운영기술(OT)과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사업 확대를 위해 ‘인더스트리사업그룹’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SK인포섹, 스마트공장 보안서비스 전담조직 구성해 시장 공략 나서

▲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인더스트리사업그룹은 사전 영업 및 컨설팅조직, 제조 분야별 보안서비스를 맡는 조직 등 5개 단위 조직으로 이뤄졌다. 전담 인력만 280여 명에 이른다. 

SK인포섹은 인더스트리사업그룹을 기반으로 ‘OT·ICS 사이버 방역서비스’를 출시해 스마트공장 보안시장에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이버 방역서비스는 스마트공장의 생산 효율과 연속성을 보장하면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특정 보안장비나 단일 서비스가 아닌 공장 전반에 관해 보안계획을 수립하고 유지·관리하는 보안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SK인포섹에 따르면 상반기 제조산업 분야가 공공기관 다음으로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돼 OT·ICS 보안에 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에는 OT·ICS 보안시장 규모가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문병기 SK인포섹 인더스트리사업그룹장은 “제조업에서는 잠깐 네트워크 장애만 일어나도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양한 제조시설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자체 개발한 방역서비스를 무기로 스마트공장 보안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