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임했다.

한국콜마는 7일 윤 부회장의 사임으로 윤상현 안병준 이호경 3인 공동대표체제에서 안병준 이호경 2인 공동대표체제로 바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한국콜마 관계자는 “윤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 역할과 전체 그룹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의 사임은 자회사인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상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요건에 계열사 사이 대표이사 겸직금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윤 부회장은 9월 HK이노엔 대표이사에서도 내려왔다.

한국콜마는 2021년 HK이노엔을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윤 부회장으로서는 한국콜마의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HK이노엔 상장을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는 2018년 4월 HK이노엔를 1조3100억 원에 인수하면서 인수자금의 69%인 9천억 원가량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외부 차입금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한 만큼 상장이 늦어지면 이자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다.

한국콜마의 2020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장기차입금은 약 5939억 원,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은 약 1843억 원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