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과열현상을 미리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내놓는다.

LS일렉트릭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일정 수준 이상 과열되면 에너지저장장치 가동을 중단하는 ‘BTS(Battery Temperature Sens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LS일렉트릭,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과열 화재' 막는 솔루션 내놔

▲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테이션 모습. <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이 개발한 BTS 기술은 모듈을 구성하는 셀(Cell) 단위 온도 측정을 위해 특수 설계한 광섬유를 삽입했다. 

이를 통해 30cm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해 과열구간을 더욱 정밀하고 빠르게 알아챌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의 BTS는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최적의 설정온도(실온 25℃)를 기준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한다.

이상징후를 보이는 40℃ 직전부터 '알람', '위험' 경고를 하고 운영시스템 강제로 정지해 과열에 따른 화재는 물론 배터리모듈 및 셀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앞서 7월 BTS를 청주사업장 에너지저장장치에 설치해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중순에는 BTS 설치현장에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전KDN, 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을 초정해 기술과 실제 운영결과를 설명하는 세미나도 열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BTS는 광섬유를 삽입해 통신으로 연결해 설치할 수 있고 새로운 프로젝트는 물론 현재 가동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에도 적용이 가능해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문제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