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김지운 감독의 8K 영화 제작하기로

▲ 삼성전자는 17일 온라인으로 8K 영화 '언택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배우 김주헌과 김고은, 김지운 감독, 방송인 박경림이 제작발표회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8K(7680×4320) 화질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8K 영화를 제작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온라인으로 8K 영화 '언택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언택트는 비대면이 일상인 사회상을 반영한 로맨스 영화다.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등을 찍은 김지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주연으로는 배우 김고은과 김주헌이 등장한다.

영화는 일부 특수촬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면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을 활용해 8K 영상으로 촬영된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했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김고은, 김주헌은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하는 8K 영화에 출연하는 포부와 기대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0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성동구 성수동에 소규모 극장 '8K시네마'를 마련해 완성된 영화를 공개하기로 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영화를 선보인다.

8K시네마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9월17일부터 10월2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담당 상무는 "8K로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영화처럼 감상하는 놀라운 경험을 누구나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