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카메라 성능에 힘을 준 온라인 판매전용 보급형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91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9월 말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F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국매체 "삼성전자, 인도에서 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F 내놓는다"

▲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51.


91모바일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갤럭시F 시리즈는 카메라 기능에 초점을 맞췄으며 1만5천 루피(24만 원)에서 2만 루피(32만 원) 사이의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F 시리즈의 첫 제품은 10월 출시되며 온라인에서만 판매된다. 갤럭시M 시리즈처럼 처음에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다 오프라인으로 판매 확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91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이미 이 가격대에 갤럭시M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며 “갤럭시M 시리즈가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인도 보급형 시장에서 갤럭시F로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시장에 초점을 맞춰 인도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시도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26%로 2위에 올라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법을 알고 있다”며 “인도시장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인데 최근 중국와 인도의 갈등으로 중국 브랜드를 향한 반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