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79.87 대 1을 보였다고 19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유상증자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경쟁률 79.87대 1 흥행

▲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구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뒤 발생한 실권주 약 120만 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약 150억 원을 모집하는데 약 1조2천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일반 공모물량 발행가는 주당 1만2400원으로 이날 제주항공 종가 1만4450원의 약 85%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 90.1%의 청약률을 보였다.

전체 청약금액 약 1500억 원 가운데 1350억 원 규모의 청약금액을 확보했다.

구주주 청약에서는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된 물량의 전체를 소화하고 2대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약 4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